
오버쿡드2 (overcooked2)를 아시나요?
요즘 와이프랑 제일 많이 하는 게임입니다. 빨리 달리기, 던지기&자르기, 잡기 세 개의 기능만 가지고 하는 게임입니다. 제한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음식을 제출하는지 점수로 볼 수 있어서 스테이지를 깨는 것뿐만 아니라 요리 과정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서 고득점을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요리 과정을 협동을 통해 풀어갑니다
오버쿡드2는 기본적으로 최소 2명의 협동을 요구를 합니다. 실제로 혼자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캐릭터 두 개를 R2 버튼으로 교체해 컨트롤하면서 진행하도록 게임이 설계되어 있는데요, 맵이 가운데가 벽으로 막혀 있는 등 구조를 만들어서 두 명 이상이 협동하지 않으면 요리를 완성할 수 없는 맵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료를 썰거나, 끓이거나, 반죽하거나 굽는 등 조리를 해야 하고, 손님이 주문한 메뉴를 다양한 레시피에 맞게 조리해야 하고, 주문엔 타이머가 있어 빨리 제출할수록 추가 팁을 받을 수 있는 한편 너무 늦으면 주문 대응에 실패하여 감점을 받게 됩니다. 이런 추가 점수 요소가 플레이어로 하여금 좀 더 효율적으로 요리를 하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친구나 연인과 같이 하다 보면 처음엔 손이 안 맞아 다툴 수도 있지만 서로 단합되어 가며 높아지는 점수를 보게 되면 이 게임을 더욱더 멈출 수 없게 된답니다.
다양한 레벨과 모드
오버쿡드2에는 다양한 요리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열기구 위에서 바람을 거스르며 요리하거나, 강가 위 뗏목에서 파도에 따라 움직이는 뗏목의 방해를 견뎌가며 요리를 해야 하죠. 메인 캠페인의 연출은 때로는 상상도 못한 상황이 이어져서 처음에 할 땐 엄청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타고 있던 열기구가 땅으로 고꾸라지기도 하고, 요리하고 있던 음식들이 파도에 쓸려 사라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즉각적으로 요리 전략을 바꿔가며 팀워크를 유지해야하는데, 결국은 이런 난이도가 별 3개를 만들 때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요소겠지요. 오버쿡드2는 이미 나온지 오래된 게임인만큼 메인 캠페인 외에도 수많은 DLC들을 같이 판매하고 있어서 다양한 레벨 디자인들을 즐길 수 있고, 캠페인 외에도 아케이드 모드 등이 있어 정말 다양한 상황 속에서 팀워크를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캠페인은 처음엔 플레이를 통해 별 3개까지 얻을 수 있으나 캠페인을 다 깬 후부턴 별4개가 해금되어 좀 더 전문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데요, 필자의 경우엔 한 스테이지의 별 4개를 얻기까지 1시간이 넘는 연습을 필요로 하기도 했습니다.
비주얼과 사운드 트랙
오버쿡드2의 특징은 전작부터 이어지는 귀여운 캐릭터들인데요, 사슴이나 강아지, 박스 얼굴을 한 캐릭터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캠페인을 깰 때마다 해금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같은 생김새라 게임의 분위기가 더 유쾌하게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뿐만아니라 오버쿡드2의 사운드 트랙 역시 재미를 증가시켜주는 요인인데요, 안그래도 타이머가 줄어드는 상황 속인데 긴박한 음악 때문에 게임 하면서 긴장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의 배경음악을 꺼버리면 게임의 재미가 엄청나게 반감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만큼 오버쿡드2의 배경음악이 게임의 완성도에 엄청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겠죠.
여기까지 오버쿡드2의 게임 리뷰였습니다. 요즘에 매일 밤마다 오버쿡드2하느라 눈이 다 아플 지경이네요, 덕분에 저와 와이프의 실력 모두 일취월장해서, 1시간 반 정도면 DLC의 캠페인 하나는 깨는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별 4개의 벽은 여전히 너무 높네요.
게임만 하긴 뭐해서 리뷰를 써보았는데 커플게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오버쿡드2는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PC 등 거의 모든 플렛폼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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